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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란 핵 협상 5개월 만에 재개되나…각국 협상단 오스트리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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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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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이란 핵합의 복원 회담 재개 발표하는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왼쪽)와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오스트리아 빈 회담이 5개월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미국,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국 대표단은 회담 재개를 위해 빈으로 이동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혹한 제재를 해제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이란 대표단이 몇 시간 안에 빈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니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EU가 제시한 중재안을 포함해 다양한 의견이 교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는 지속가능한 합의를 이루려는 이란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협상 대표인 롭 말리 이란 특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스트리아 방문 계획을 알리면서 "EU의 중재 노력을 환영하며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엔리케 모라 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도 트위터에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고, JCPOA의 완전한 이행으로 가는 논의가 빈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핵협상 러시아 대표부의 미하일 울리야노프 대사는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회담 재개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란과 P5+1 국가(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 합의 복원 협상을 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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