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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펠로시 타이완행 예고에 미중 긴장 극대화…외교부 "상황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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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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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왼쪽)-아즈하 아지잔 하룬 말레이시아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오늘(2일) 밤 타이완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데 대해 외교부 당국자가 "타이완해협의 안정과 평화가 중요하다"며 "상황을 주시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례 브리핑에서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일정에 관해 "미 의회 인사의 해외 방문에 대해 우리 정부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타이완해협의 안정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인 발전을 계속 지지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간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거쳐 오늘 밤 타이완에 도착한 뒤 내일 오전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을 만나고 입법원을 방문하다고 타이완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진지를 정비하고 적을 기다리고 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절대 좌시하면서 손 놓고 있지 않을 것" 이라고 했고, 이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하원의장이 안전한 방문을 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펠로시 의장은 4일에는 서울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날 예정입니다.

방한 기간 외교부 당국자와 별도 회동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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