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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속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졌지만 비트코인은 3000만원 사수에 성공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의 하락에도 비트코인은 31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며 바닥을 다지려는 모습이다.
2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0% 오른 3088만3000원을 나타냈으며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3085만7000원을 기록했다.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04% 하락한 2만3341달러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경제 양강의 경제지표 부진과 나스닥의 하락마감에 혼조세를 보이면서도 3000만원 안착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달 네트워크 증명방식 전환을 앞두고 있는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75% 하락한 216만원을 나타냈다. 업비트에서는 216만40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638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2.45%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0.18% 내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나스닥을 비롯한 증권시장의 약세는 미국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꼽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2로 이는 2년 만에 최저치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7월 미 제조업 PMI도 52.8로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7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4로 전월 대비 1.3 포인트 떨어지며 시장 예상치인 51.5를 크게 밑돌았다.
오는 5일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코인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심리가 강해지며 메이저 코인들은 큰 폭의 하락도 상승도 부재한 상태다.
시장조사 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지표로 29만명을 전망하고 있다. 만일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표될 경우 이는 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정석문 코빗리서치센터 센터장은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이는 경기가 강해서 금리 인상을 더 해야 한다고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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