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발사한 로켓 잔해물이 지구로 추락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도 어디로 떨어질지 예상하기 어려운 잔해물 때문에 전세계가 우려했었는데요. 당시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발사체가 일정 기간 궤도를 돌다 지구 중력에 의해 자유낙하하는 탓에 올해도 추락 지점을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많은 국가에서 우주로 발사체를 쏘아 올리고 있지만, 유독 중국 로켓 잔해물이 지구에 위협이 된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대형 발사체 발사 시 궤도에 진입하기 전에 분리돼 바다나 사람이 없는 곳에 낙하하도록 설계하는 반면, 중국의 '창정5B'는 궤도에 진입한 뒤 추가 분리돼 궤도를 일정 기간 돌다가 지구 중력에 의해 자유 낙하하기 때문에 낙하 지점을 설계하기 어렵습니다. 크기가 작은 잔해물은 대부분 대기 마찰로 소각되지만, 20톤 수준의 '창정5B'는 40%도 소각되지 않은 채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추락 시기는 한국 시간으로 31일 새벽이 유력하고, 한국에 떨어질 위험성은 비교적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진상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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