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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Pick] 2년간 여학생 불법 촬영한 남고생…조사 전 휴대전화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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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남학생이 2년간 또래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성폭력 처벌 특례법상 불법 촬영 혐의로 고양시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A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A 군은 2020년부터 2년 넘게 자신의 휴대전화로 학교와 학원, 길거리 등에서 불특정 다수인 또래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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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확인한 피해자만 3명이며, 불법 촬영 사진은 100여 장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 전 A 군이 불법 촬영에 사용한 휴대전화를 버려 경찰이 이를 압수하지는 못했습니다.

A 군은 경찰에 "순간적인 호기심과 정신적인 문제 등으로 실수를 했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자의 신원을 가려낼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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