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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강기훈 대통령실 행정관, 비합리·비상식 발언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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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안철수 "보안 허용 범위 안에서 임용과정 설명을"
"잘못된 부분 있으면 국민에 인정하고 사과해야"
박민영 "이준석을 노선에 극단적 강기훈으로 대체"
이준석 "보수 유튜버, 돈벌이에 미쳐 내부총질해"
천하람 "강 행정관 비합리적·비상식적 주장 많아"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비사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다. 이 문자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권 원내대표에게 문자를 보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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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텔레그램 메신저에 등장하는 강기훈 대통령실 행정관의 비합리적이고 비상적인 발언에 대해 당 내부에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강 행정관은 강경 우파 정당인 '자유의새벽당' 출신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중국속국 문재인 / 페미와 대선과 간첩 / 윤석열의 대선' 등을 주제로 극우 성향의 주장을 이어왔다. 대선 직후에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무실장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의원은 29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통령실이 극우 유튜버 요람이냐는 비판이 있다'는 질의에 "아직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니까 확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원칙적으로 말씀드리면 대통령실 인사 문제가 만약에 국민의 관심사가 되면 보안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임용 과정에 대해서 투명한 설명이 할 필요가 꼭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게 모두 다 국민 세금으로 고용하는 것들 아니겠느냐"며 "그래서 만약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국민 앞에서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사실 그런 것들을 국민들이 원해서 정권교체가 된 것이다. 그렇게 해야지만 전 정부의 내로남불과 대조가 돼서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박민영 대변인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를) '토사구팽'한 빈자리를 어떤 식으로 메꿀 거냐에 대한 문제의식이 결국에는 강기훈 행정관이라는 대체재 논의로 나타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당을 바꾸기 위해서 어른들에게 쓴소리를 하는 사람은 내치는 것이고, 노선이나 젠더에 있어서 다소 극단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담론 몇 가지를 가지고 젊은 세대에게 소구해 보겠다라는 관점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기각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지목해 "항상 남을 지목하고 까내렸지만 당신들이 오히려 보수몰락을 위해 뛰던 내부총질러였고 스파이였고 프락치였던 것"이라며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한 부정선거 의혹으로 2년간 보수진영에 미친 해악이 오늘로 종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돈벌이에 미쳐서 오히려 진실을 얘기 하는 사람들에게 내부총질을 했던 유튜버들에 현혹되었던 많은 분들이 이제 이성을 되찾았으면 한다"며 "이런 것 하나 초반에 정리하지 못하고 2년을 끌어온게 보수진영의 역량이었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만든 당신들만의 우물안 작은 세계속에서 국가대소사를 논했으니 연전연패 했던 것이다. 그 연전연패의 과거로 되돌아가지 말자"고 했다.

이 대표가 주도한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같은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 행정관에 대해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영역에 있는 주장들이 많았다"며 "그 주장들이 황당한 내용들이라 국민들이 이런 인물이 여당 원내대표와 대통령과 소통하면서 영향을 미쳐도 되는가에 대해 걱정하실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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