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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Pick] "떡볶이 불은 이유가 손님 얼굴 때문?"…점주의 황당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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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에 "떡볶이가 완전히 불었다"는 리뷰를 남긴 손님이 점주에게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어제(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장의 리뷰 답변 좀 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글쓴이 A 씨는 인천 남동구의 한 치킨집에서 치킨과 떡볶이를 주문하고 "치킨은 맛있는데 치킨무는 썩은 게 왔고 떡볶이는 불어서 아쉽다"는 내용의 리뷰를 남기며 별점 3점을 남겼습니다.

이후 식당 점주로부터 답변을 받은 A 씨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식당 점주가 "치킨무와 떡볶이가 썩고 불은 건 손님 얼굴이 불고 썩어서 그런 것 같다"는 조롱 섞인 글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점주는 "치킨무는 햇빛을 받아 변색돼서 그렇지 썩은 게 아니다. 썩은 무를 팔지 않는다"라고 해명하면서도 떡볶이에 관해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손님 얼굴이 부은 것 같다"며 재차 비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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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씨가 리뷰에 남긴 치킨무의 모습

무례한 답변을 받은 A 씨는 별점을 1점으로 수정하고 "답변이 어이없다"며 "치킨무는 안 먹으면 되니까 상관없는데 떡볶이는 완전 불어 터진 게 왔다. 이것까지 제가 이해해야 하느냐"라고 리뷰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그러자 점주는 "리뷰 지워도 캡처본 있다"며 "고객센터 연락받으셨죠? 오늘 안에 가게로 전화 달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응대하면 누가 주문하고 싶을까, 사장만 손해 아닌가?", "요즘은 항의만 하면 진상으로 몰고 간다", "저런 답글이 유쾌하다고 생각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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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점주는 모든 댓글을 삭제하고 "죄송하다. 연락 부탁드린다"라고 답변을 새로 달았으며, 해당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사과문에는 "부모님과 함께 일하다가 싸우기도 했고, 일과를 마친 후 술 한잔하면서 리뷰를 보다가 댓글을 달게 됐다"는 내용이 담겼으나 현재 해당 사과문은 삭제됐습니다.

(사진=배달의민족)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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