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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조기 개통 촉구··· 수도권 부동산 시장 반전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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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접근성 높이는 ‘GTX’, 주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최고치’ 견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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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GTX 조기 개통 소식으로 반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노선이다. 이에 “수도권 집값은 GTX타고 달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부동산 시장에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둘째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34%로 집계되며 주간 단위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9월 둘째주(0.40%)까지 매매가 상승 가도를 달렸다.

최근에는 계속된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현재 GTX-A노선은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 및 운행할 예정이며 GTX-B·C노선은 착공 시기를 논의 중, GTX-D노선은 계획안이 확정된 상태다. GTX-E·F 추가 노선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GTX가 들어서는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의 집값도 오름세를 보였다. 일례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6월, GTX-A노선 호재 지역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에 위치한 ‘책향기마을 15단지 상록데시앙’ 전용면적 84㎡는 6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3개월 전 5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1억 원가량이 오른 셈이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신도시 추가 공급 계획 등이 담긴 2·4대책 발표가 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GTX 개통 호재 등으로 집값이 되려 상승세를 보인 것 같다”며 “최근 얼어 붙은 부동산 시장도 새 정부가 GTX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입장인 만큼 시장 반전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GTX가 조성되는 지역 인근에 새롭게 공급되는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은 8월,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들어서는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6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456세대 규모이며 이중 178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앞에 있는 경수대로와 흥안대로를 이용하면 서울외곽고속도로 평촌IC 등으로 진입이 수월하고 서울 강남권 등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가깝고 추후 GTX-C노선, 인덕원~동탄선 등이 계획돼 있어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주변으로 홈플러스를 비롯해 호계시장, AK플라자 등이 위치해 있어 쇼핑 여건이 좋고 안양IT단지가 단지와 마주해 직주 근접성도 뛰어나다. 단지 서측으로 안양천도 지나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을 하기에도 좋은 환경을 지녔다. 또 평촌 생활권에 포함돼 학군 등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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