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준 지가변동률 0.98% 상승 기록…토지거래량은 지난해보다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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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들어 전국의 땅값이 0.98% 오르며 상반기 전체로는 1.89% 올랐다. 특히 수도권과 세종, 대전, 부산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1.89% 올랐다.
최근 10년 반기별 전국 지가변동률(2012~2022). 국토교통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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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반기별 전국 지가변동률(2012~2022). 국토교통부 제공
다만 이는 지난해 하반기(2.11%)와 비교하면 0.22%p, 지난해 상반기(2.02%)보다는 0.13%p씩 상승폭이 감소한 결과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지가변동률은 0.98%로, 상승폭이 전분기(0.91%)보다는 0.07%p 높았지만 전년 동기(1.05%)에 비교하면 0.07%p 낮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수도권(2.41%→ 2.12%)과 지방(1.61% → 1.51%) 모두 소폭 축소됐다.
2022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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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도 세종(2.93% → 2.55%)이 전국에서 지가상승폭이 가장 컸다. 비록 2020년 하반기의 8.36% 이후 꾸준히 변동률이 줄어들고 있지만, 2년 내내 전국 지가변동률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이 외에도 수도권 외 지방에서는 대전(2.24% → 2.04%), 부산(2.11% → 1.91%) 등 3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2.63% → 2.29%), 경기(2.21% → 1.99%), 인천(2.19% → 1.77%) 모두 지난해 하반기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지난해 하반기 평균치를 넘었던 인천은 올해 상반기엔 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성동구·부산 해운대구 2.94%, 경기 하남시·안양동안구 2.77% 등을 필두로 총 64개 시군구가 평균치보다 높았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상업(2.33%→2.03%), 주거(2.29%→2.02%), 공업(1.90%→1.79%)의 변동률 변화를 기록했다.
왼쪽부터 반기별 전체토지 거래량과 반기별 순수토지 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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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반기별 전체토지 거래량과 반기별 순수토지 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
한편 올해 상반기의 건축물 부속토지까지 포함한 전체토지의 거래량은 약 127만 1천 필지(966.3㎢)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약 155만 3천 필지)보다는 18.2%(약 28만 2천 필지), 지난해 상반기(약 174만 4천 필지)보다는 27.1%(약 47만 3천 필지)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만 보면 약 53만 5천 필지(897.4㎢)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9.8%,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3%씩 감소하는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39.4%)와 부산(-27.3%)의 감소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15개 시·도에서 일제히 감소했고, 제주(0.7%), 전북(0.1%)만 소폭 증가했다.
또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37.4%), 대구(-19.9%), 대전(-18.8%)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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