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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특징주] 비덴트, 美 30세 가상화폐 갑부 ‘빗썸’ 인수 추진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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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FTX를 창업한 샘 뱅크먼-프리드./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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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최근 미국 30세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끄는 FTX에 4조원대에 매각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부터 급등세다.

25일 오전 9시 7분 비덴트는 전일보다 2380원(25.95%) 오른 1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비덴트→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로 이어지는 지분구조로 인해 비덴트는 빗썸, 버킷스튜디오는 인바이오젠 테마주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 시각) 익명을 요구한 인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FTX가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고, 양사는 몇 달 동안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빗썸은 블룸버그 통신에 “현 단계에서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고, FTX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뱅크먼-프리드의 FTX는 올해 가상화폐 가격 폭락으로 일부 코인 대부업체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이들 회사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경영권 인수까지 시도해 주목을 받은 업체다. 바하마에 본사를 둔 FTX의 시장가치는 320억달러(약 42조원)로 평가된다.

FTX를 창업한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는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금융업계에서 일하다가 FTX를 창업해 가상화폐 억만장자 대열에 들었다. 포브스 집계 기준 그의 순자산은 205억달러(26조8000억원)이다.

장윤서 기자(pand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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