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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야생 들개 추적하고 비상품 감귤 불법 유통도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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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 착수보고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문제 시 되는 야생 들개 현황 파악을 위해 드론을 띄워 서식지를 파악한다.

연합뉴스

제주해경 민간해양구조대 드론 순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제주도는 22일 2022년 제주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도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조성 사업을 위해 4개 특구 드론 서비스와 제주 현안 2개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 중 제주 현안으로 야생 들개 출몰에 대비한 서식지 파악과 관리, 비상품 감귤 불법 출하 등을 단속하기 위해 드론 영상 및 열화상 카메라를 동원하기로 했다.

특구 드론 서비스로는 도내 운영 중인 드론 다중관제 플랫폼을 공공 목적인 지닌 여론 기종으로 확대하고 모바일 반응형 웹 개발 등으로 현장과 상황실 간 소통체계를 강화한다.

도는 지난해 드론 특별자유구역으로 지정돼 드론 통합관제 플랫폼과 관제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도는 장기 비행이 가능한 태양광 인공지능 드론 등을 활용한 해양 환경 모니터링, 한라산 산불 및 자연훼손 모니터링, 제주항만의 자율 드론 순찰 등을 추진한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제주지역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상용화 서비스를 마련해 글로벌 드론 허브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야생동물구조센터가 지난해 4월부터 5월 15일까지 '중산간 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 용역을 시행한 결과 1천626∼2천168마리의 들개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최상위 포식자로서 소, 닭 등 가축과 노루 등 야생동물에게도 지속적인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위협이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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