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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폰' 만든 삼성 노태문 "진정한 폴더블폰 대중화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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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갤럭시 언팩 행사' 앞두고 기고문 게재

MX부문 사장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없이 개선" 강조

뉴스1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뉴스룸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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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8월 10일 공개될 '갤럭시Z플립4·폴드4'로 폴더블(접는)폰의 진정한 대중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1일 오전 삼성전자 공식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일부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시작했던 폴더블폰이 빠른 속도로 대세로 거듭나고 있어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더블폰'은 바(Bar·막대)형 스마트폰과 달리 접고 펼 수 있는 휴대전화다. '플립'은 화면을 위아래로 여닫는 형태이고, '폴드'는 좌우로 접는 스타일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전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제품 형태) 시장을 열었다.

최근 몇년간 Δ화웨이 Δ오포 Δ비보 같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도 접는 폰을 잇따라 선보였고, 그 결과 지난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대가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Z플립4·폴드4를 통해 폴더블폰 최강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노 사장은 "올해는 고객들이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한) 타협 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노태문 사장은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3팀으로 입사한 뒤 무선사업부 차세대제품그룹장, 선행H/W개발2그룹장, 혁신제품개발팀장, 삼품전략팀장, 개발실장 등을 거치며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화'를 주도한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다.

이날 기고문에서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중 플립과 폴드 이용자의 구체적인 비율과 모델별 특징도 언급됐다.

노 사장은 "2021년 갤럭시 폴더블폰 고객의 70%는 갤럭시Z플립의 사용자로서 Z플립은 대담한 색상이나 플렉스 모드를 활용한 사진 촬영 등으로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Z플립3 공개 이후 Δ비스포크(다양한 색상 조합) 에디션 Δ메종키츠네 에디션 Δ포켓몬스터 에디션 등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또 다른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의 특징으로는 큰 화면을 통한 멀티태스킹 성능이 꼽혔다.

노 사장은 "작년 갤럭시 폴더블폰 사용자의 약 30%는 Z폴드 사용자로서 초연결성과 개인 PC와 같은 경험을 선사하는 최고의 생산성에 주목했다"며 "Z폴드 이용자는 (기존 폼팩터보다) 두 배로 커진 화면으로 강력해진 극대화된 멀티태스킹을 즐기고, 극대화된 작업 효율과 속도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언팩은 2년 만에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제품 발표회는 온라인 생중계되고, 미국 뉴욕에서 간담회와 체험 행사가 예정됐다.

삼성전자는 새 폴더블폰 2종을 다음달 26일 공식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약판매는 같은 달 16일부터 22일까지가 유력하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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