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비트코인 2만3000달러대 하락 전환···"테슬라 코인 매각 영향"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2만4000달러를 넘어섰다 다시 하락 전환하며 2만3000달러선에 머무르고 있다.
2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6시 30분대 기준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2만3339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전보다 소폭 하락(0.92%)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2만3009달러에서 2만419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잠시이긴 하나 비트코인 시세가 2만4000달러를 넘어 선 것은 한 달 만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2만 달러를 하회하던 일 주일 전(1만9900달러대)과 비교해 3700달러 이상 상승한 것이다.
다만 같은 시각 국내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의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1.7% 상승한 3100만원 안팎에서 형성돼 있다.
한편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나스닥 등 미국 증시가 오르면서 비트코인 역시 덩달아 상승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직후 테슬라가 실적 발표를 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75%를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급락 반전했다.
◆ 테슬라,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75% 매각
테슬라가 2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의 75%를 1년도 채 되지 않아 매각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이 개당 2만8000달러에 거래될 당시 약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나 올 들어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비트코인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대차대조표를 통해 9억36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팔았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로 올 2분기에만 약 4억6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과거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하려 했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채굴과정에서 전기를 너무 많이 소비한다는 이유로 이를 취소했다.
◆넷마블, 마브렉스와 큐브 생태계로 글로벌 시장 공략
넷마블이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인 MBX(마브렉스)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의 CUBE(큐브)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넷마블은 마브렉스와 큐브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본사가 진행하는 마브렉스는 넷마블이 개발 및 퍼블리싱하는 게임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한다.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주축인 큐브는 블록체인에 게임뿐 아니라 메타휴먼, 웹툰, 웹소설, 커머스 등을 결합한다.
넷마블의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마브렉스는 클레이튼 메인넷에서 운영한다. 넷마블에서 개발하거나 서비스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고, 이용자 참여와 합리적 보상 제공을 제공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총 10억 개의 마브렉스 토큰을 발행했고, 게임 토큰 스테이킹 등 생태계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이용자 보상인 '커뮤니티 펀드'와 기술 지원 및 프로젝트 개발 수행 등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보상인 '에코시스템 펀드'를 통해 마브렉스 토큰을 분배한다.
또,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큐브 생태계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큐브 생태계 확장을 위해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를 토대로 BSC에 독자적인 사이드 체인을 신설해 '게임파이(GameFi, 게임+탈중앙화 금융 모델)'와 바이낸스 NFT 마켓 내 IGO(Initial Game Offering) 등 다양한 관련 사업을 전개한다.
아주경제=배근미·강일용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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