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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와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 자산 동결 등을 포함하는 대러 신규 제재를 승인했다.
올해 하반기 EU 순회 의장국인 체코는 이날 트위터에 EU 회원국 대사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다음 제재 패키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새 조치에는 보석류를 포함해 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 스베르방크 자산 동결, 러시아 개인, 기관에 대한 추가 제재, EU의 제재가 세계 식량, 에너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 등이 담겼다.
이번 제재는 오는 21일 관보 게재 뒤 발효될 예정이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앞서 EU의 6차례에 걸친 제재 패키지의 효과를 유지,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 금 수입 금지 등을 담은 신규 대러 조치를 제안한 바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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