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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EU, 2년 만에 경제무역 고위층 회담…경제협력 강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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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동결된 투자협정·우크라이나 분쟁 등 민감한 문제는 언급 안해

뉴스1

류허 중국 부총리와 리창 상하이 당서기가 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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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발디스 돔브로프스키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9일 제9차 중·EU 경제무역 고위층 회담을 했다.

20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 부총리와 돔브로프스키스 부위원장은 Δ거시경제 Δ산업공급망 Δ무역·투자 Δ금융협력 등 4가 분야에 대해 솔직하고 담백하고 높은 효율의 대화를 진행했다.

양측은 거시경제를 조정과 산업 공급망 연결 협력,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시장개방 확대, 중·EU 지리표지(geographical indication) 실천, 금융 상호 개방 및 협력 등 일정 수준의 공동 인식에 도달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류 부총리와 돔브로프스키스 부위원장은 세계 경제 도전에 직면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거시경제 정책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고 글로벌 산업공급망 안정을 보호하기로 했다. 또 WTO를 중심으로한 규칙에 기반한 다자주의 무역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무역과 투자 자유화, 공평 경쟁, 지식재산권 보호, 기업 환경 개선, 금융 영역의 상호 개방 및 협력 등을 추진하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회담에 대해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협력을 강화했지만 인권과 지정학적 문제,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동결된 투자 협정 등에 대해서는 침묵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양측의 마지막 회담은 2년 전으로 당시에도 류 부총리와 돔브로프스키스 부위원장이 주도했으며 양측은 획기적인 투자 협정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비준은 하지 않았다.

2021년 3월 신장 위구르 지역에 대한 인권 문제가 커지면서 EU는 중국에 대한 제재를, 중국은 이에 맞서 EU정치인과 싱크탱그, 외교 기관들에 대해 제재하며 맞대응했다. 결국 양측은 갈등 속 투자협약 비준을 중단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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