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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북한, ARF 가입 22주년 맞아 "아세안과 관계 발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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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북적대시 정책에 아시아 통째로 핵전쟁 위험"

연합뉴스

아시안지역안보포럼 포토세션
(방콕=연합뉴스) 2019년 8월 2일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포토세션. 김제봉 당시 태국 주재 북한대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동남아시아 친선 및 협조조약 가입' 14주년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가입 22주년을 맞아 아세안 국가들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학 북한 외무성 동남아시아담당국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아세안 사이의 지난 수십 년간의 관계 역사는 자주성 견지와 자주권 존중이야말로 쌍무 관계의 형성과 끊임없는 발전을 추동해온 기본 인자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아세안과의 관계 발전을 중단 없이 촉진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공동으로 수호하기 위해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국장은 현 정세에 대해 "지금 세계적 판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패권적 지위 확립을 위한 특정 세력들의 강권과 전횡, 내정 간섭과 편 가르기 움직임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나라의 진보와 번영을 위한 아세안 성원국들의 노력에 심각한 도전과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북아시아에서는 미국과 일부 추종 세력들의 체질적인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무모한 군사적 도발 행위들로 하여 이 지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이 통째 핵전쟁에 말려들 수 있는 위험이 짙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국장은 "아세안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 조성된 정세의 근원에 대한 독자적이며 정확한 판단에 기초하여 자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평등과 호상(상호) 존중의 근본 원칙을 고수하면서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견지하는 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언급, 북한에 대한 지지를 완곡히 당부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고 있는 유일한 다자안보협의체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동남아 10개국으로 구성됐다.

북한은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대부분 아세안 회원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교류하고 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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