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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가격, 약세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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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 비트코인 가격, 약세장 지속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8일 오전 6시 50분 기준(한국시간)으로 2만100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1.23% 떨어진 수치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0.34% 내렸다.

향후 전망도 회의적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41년 만에 9% 뚫고 치솟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6월)과 암호화폐 대부업체 셀시우스의 파산 신청 등의 시장 환경을 들어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 글래스노드는 미국 달러인덱스(DCY)가 2002년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며 DXY와 반비례하고 있는 암호화폐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 작년 가상화폐 피해액 3조 넘었다

가상자산 불법행위 피해액이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섰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674억원이던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 피해 규모는 지난해 3조1282억원을 기록하면서 급격히 늘었다. 불과 4년 사이 약 7배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불법행위 관련 검거 인원은 지난 2017년 126명이었던 것이 지난해 862명까지 늘었고, 검거 건수 역시 같은 기간 41건에서 235건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유는 브이글로벌 사건 때문이다. 브이글로벌은 다단계 일당이 가상자산거래소에 투자하기 위해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을 지급, 원금 대비 300%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이고 2조2400억원을 수신·편취한 사건이다. 당시 피해자만 5만2000여명에 달했다.

◆ KoDATA, 가상자산 평가 시장 첫발…업무협약 체결

한국평가데이터(KoDATA)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소프트웨어 테스트 업체 와이어와이어즈,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시그마체인과 가상자산 평가 신뢰성 제고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평가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상자산에 대한 오딧(검증) 심사 시 KoDATA가 보유하고 있는 1100만개가량의 기업 정보를 활용한다. 오딧은 토큰의 기술적 결함이나 탈취 위험 여부에 대해 소스코드를 검증하는 절차다.

또한 가상자산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거래소 상장 심사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업무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도 가상자산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이 가상자산 평가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투자자 보호와 시장의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 신세계백화점, 'NFT 페스티벌' 개최

신세계는 NFT 기업 메타콩즈와 함께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센텀 NFT 페스티벌'을 펼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한 달간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신세계 자체 캐릭터로 만든 푸빌라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비롯해 메타콩즈, 메타 토이 드래곤즈 등 총 12개의 대표적인 NFT 기업들의 프로젝트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지역 시민은 물론 여름을 맞아 부산을 방문한 휴가객까지 다양한 고객에게 NFT 문화에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세계의 푸빌라 NFT는 지난달 1초 만에 1만개를 완판시키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세계와 업무협약을 맺은 메타콩즈는 천재 프로그래머로 불리는 이두희가 개발에 참여한 고릴라 메타버스 프로젝트로 유명하며, 국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NFT 기업이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샌드박스가 선보이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는 픽셀아트 기반의 메타버스 NFT 프로젝트다. 장난감 세상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펼쳐질 드래곤들의 성장과 전투 이야기를 테마로 한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하며 뉴노멀 시대 속 오프라인 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주경제=한영훈·오수연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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