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안난다" 만취한 현직 경찰, '서울~이천' 음주운전에 신호등 꽝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사진=뉴스1

현직 경찰이 만취 상태로 서울에서 경기도 이천까지 약 80㎞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지난 13일 동료 경찰관들과 술을 마신 후 경찰서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몰고 경기 이천까지 이동해 다음 날 오전 2시50분쯤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A 경장이 몰던 차량은 이천까지 이동하면서 차량 수대를 부딪힌 후 신호등과 충돌 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A씨는 이 과정이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A 경장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서부경찰서는 지난 14일 A 경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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