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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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관이 특정 정부 부처 직원들을 상대로 강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장관은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국내 반도체 분야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미래 과학기술과 반도체를 주제로 반도체 관련 최근 이슈 및 동향, 반도체의 주요 개념, 대외전략 및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연하고, 외교부 직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연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주최하고 외교부 1·2차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 및 실무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외교부 직원들을 상대로 강연 자리가 마련된 것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이 최근 경제안보 외교에서 핵심 주제가 된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이날 강연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반도체가 미·중 경쟁에서 중요한 이유와 관련 동향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 장관은 환영사에서 “첨단기술을 둘러싼 전략적·지정학적 도전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외교관들의 역량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연을 마련한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의 안보·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법무부 장관, 법제처장 등 비경제부처 수장에게도 반도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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