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민간통계서도 내림세로…집값은 3주째 잰걸음

KB부동산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0.03%

정부의 부동산 통계 전담기관인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기준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민간통계에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째 제자리걸음을 이어가는 가운데 강남구 등 일부 자치구를 제외하고는 서울 자치구 대부분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14일 KB부동산주간이 발표한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떨어졌고, 전세는 0.01% 하락했다. 매매는 5주째, 전세는 2주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매매 0.06% 하락, 전세도 0.02% 하락했다. 수도권 매매는 0.04%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3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강남구(0.15%) △영등포구(0.04%) △용산구(0.04%) △광진구(0.04%) △성동구(0.03%)가 상승했고, △강서구(-0.08%) △동작구(-0.05%) △도봉구(-0.03%) △송파구(-0.03%)는 하락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6%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평택(0.10%) △파주(0.10%) △용인 처인구(0.02%) △이천(0.02%) △부천(0.01%) 등이 약간 상승했고 △의왕(-0.33%) △수원 장안구(-0.28%) △안양 동안구(-0.26%) △의정부(-0.21%) △화성(-0.14%) △양주(-0.12%) △오산(-0.10%)은 하락했다.

인천은 △동구 △중구 △계양구는 보합, △부평구(-0.01%) △미추홀구(-0.01%) △남동구(-0.11%) △서구(-0.14%)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1% 내렸다. 수도권은 -0.02%, 서울 -0.01%, 경기도는 -0.0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전세가격은 △도봉구(0.14%) △강동구(0.10%) △강북구(0.09%) △용산구(0.07%) △동작구(0.06%) 정도만 조금 상승했고,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성동구(-0.13%) △광진구(-0.12%) △송파구(-0.08%) △강서구(-0.04%)는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 인천도 0.09%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동두천(0.39%) △평택(0.32%) △이천(0.1%) △과천(0.09%) △고양 일산서구(0.09%) △성남 분당구(0.05%) △용인 처인구(0.04%) △파주(0.03%) 등은 조금 상승했다. 반면 △수원 장안구(-0.34%) △광주(-0.3%) △의정부(-0.25%) △광명(-0.15%) △성남 중원구(-0.12%) △고양 덕양구(-0.1%) △양주(-0.09%) △수원 팔달구(-0.07%)는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0.04%)는 상승했지만 △미추홀구 △동구 △계양구 △부평구는 보합 △중구(-0.05%) △서구(-0.15%) △연수구(-0.36%)는 하락을 기록했다.

매수심리는 더욱 가라앉고 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33.9)보다 조금 낮아진 32.2를 기록했다. 인천(14.4)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37.8로 가장 높다. △울산 30.1 △부산 21.0 △대구 15.7 △대전 9.8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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