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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KT, AI방역로봇 알파코캠퍼스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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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추가 도입 논의

[파이낸셜뉴스] KT가 인공지능(AI)방역로봇 활동영역을 교육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기업교육 전문 기관 알파코와 손을 잡는다.

KT는 알파코와 함께 성수역 인근에 위치한 알파코캠퍼스에 수강생들의 안전과 쾌적함을 위해 AI 방역로봇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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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성북구 알파코캠퍼스에서 알파코 미래전략본부 신시호 본부장(왼쪽부터), 알파코 수강생, 알파코캠퍼스 김정근 실장이 KT AI방역로봇 옆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KT 제공
알파코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맞춤 교육 콘텐츠 개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3월부터 KT와 함께 수강생 출입이 잦고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수업을 들어야 하는 알파코캠퍼스에 AI 방역로봇 실증을 진행했다.

실증 기간 이후 알파코는 AI 방역로봇 정식 도입을 결정했다. 일을 수행하면서도 학생들에 불편을 끼치지 않는 등 성공적인 실증 기간을 거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알파코의 다른 교육 시설에도 AI 방역로봇 도입이 검토될 예정이다.

AI 방역로봇은 인체에 유해한 소독액 대신 친환경 플라즈마 방식을 채택했다. 기체에 강한 에너지를 가해 오존 및 이온 변화를 발생시켜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방식이다.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도 안전한 방역을 뒷받침한다.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안전한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했다. 알파코 직원들이 일일이 로봇을 조종해야 할 필요없이 강의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 네트워크를 활용한 24시간 지능형 관제와 원격 모니터링, 출동 등 고객 케어 서비스도 호평을 받았다.

이윤성 알파코 대표는 "KT 방역로봇 도입을 통해 성수동에 위치한 알파코캠퍼스에서 6개월 간 밤낮으로 국비지원 취업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수강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업과 취업 준비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유창규 상무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KT AI 방역로봇이 수강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며 "보다 다양한 공공시설에서 AI 방역로봇이 활약해 안전하게 숨쉴 수 있는 날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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