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 소비자물가 급등 딛고 2600만원선 유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 비트코인, 美 소비자물가 급등 딛고 2600만원선 유지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래 최고로 치솟은 가운데 비트코인이 가까스로 1만9000달러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오전 7시 기준 하루 전보다 0.75% 상승한 1만97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1만9932달러, 최저 1만899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CPI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가 붕괴돼 1만8000달러대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해 결국 상승 반전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01% 상승한 262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다른 코인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1.3% 오른 2624만원 선을 기록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가상자산 간담회…“사기성 코인 발행 차단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거래소를 방문해 제2의 '테라·루나 사태'를 막기 위한 투자자 보호 대책 논의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와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산하 가상자산 특별대책 태스크포스(TF)는 13일 서울 강남구의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방문해 투자자 보호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원내대표는 "역대급 인플레에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급락이 거듭되는 상황이고, 루나·테라와 같은 부실·사기성 코인으로 인한 피해가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어 다시 부실 코인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럼에도 정부와 정치권이 속도감 있게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해외 사례처럼 가상자산의 상장 심사 기준·절차를 마련해 사기성 코인 발행이나 거래를 차단하는 등 투자자 보호 대책을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가 문을 열면 저희가 정무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문제를 더 챙기겠다"고 밝혔다.

TF 팀장인 김병욱 의원 역시 “가상자산 상장은 잘 되는지, 잘못된 공시의 책임은 거래소에 있는지 발행사에 있는지 법적 체계가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시세 조종 등 시장 교란 행위가 있는데도 눈 감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5대 거래소들도 그동안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 과정에서 많은 경제적 이득을 봤다는 측면에서 함께 투자자 보호기금 등을 만들어 함께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KT에스테이트,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빌딩 임대차 전자계약 서비스 구축

KT에스테이트는 국내 최초로 오피스·상가 임대차 계약에 대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는 빌딩 오피스 및 상가 임대차 계약을 임차인의 공인인증서 또는 휴대폰 명의 인증을 통해 실시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서비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은 KT 도큐먼트-DX 페이퍼리스 플랫폼을 활용해, 계약의 체결부터 전자 계약서의 보관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의 빌딩 임대차 계약 방식은 대면으로 진행돼 계약 체결 시 임대인과 임차인의 이동시간, 인장 날인 등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KT에스테이트의 임대차 전자계약 서비스를 사용하면 거리에 상관없이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체결된 계약서는 암호화돼 문서가 자동 보관되는데, 기존의 대면 계약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KT에스테이트는 관련법이 개정된 이후, 고객 만족 서비스와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본격적인 디지털 빌딩 임대차 전자계약 서비스 구축을 준비해 왔다. 올해 관련 시스템이 준비되면서 임대차 계약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전국 430여개 빌딩 내 4900여건의 오피스와 상가 임대차 계약에 대해 전자계약 서비스를 시작한다.

◆ NFT 힘주는 라인 넥스트…소뱅·네이버·CJ ENM 비롯 10개사서 1000만 달러 투자 유치

라인 넥스트는 글로벌 대체불가능토큰(NFT) 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 10개사와 1000만 달러(약 131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하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 네이버웹툰, 네이버제트, 라인게임즈, CJ ENM, 와이지플러스, 신세계, 해시드, 케이옥션 등 10개 기업은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 출시와 지식재산(IP) 콘텐츠 기반 NFT 프로젝트 개발 등 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라인 넥스트는 다양한 IP를 보유한 콘텐츠, 유통,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NFT 콘텐츠 사업 및 마케팅 연계에 전략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NFT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라인 넥스트는 대중에게 친근한 NFT를 선보여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IP를 보유한 투자사는 NFT 제작을 통해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유통을 촉진해 더 넓은 소비자층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

라인 넥스트는 네이버 나우, CJ ENM과 IP 독점 계약을 맺고, 엔터테인먼트 분야 IP 기반 NFT 프로젝트를 선보여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개발된 NFT는 론칭 예정인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의 각 브랜드 스토어에서 거래할 수 있다. 나아가 네이버 아이디를 NFT 지갑인 '도시 월렛'에 연동해 손쉽게 로그인하고, 네이버페이로 NFT를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주경제=배근미·오수연 기자 athena3507@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