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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으로 삼림 파괴 극심"…EU "재정 도움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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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0일 (현지시간)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군의 포격전으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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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영토가 황폐화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환경 복구 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룰란 슈트릴레츠 우크라이나 환경장관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비공식 EU 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삼림 300만 헥타르가 피해를 잆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또한 최소 260건의 ‘생태학살’과 2000건 이상의 환경 피해를 주장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내 환경 보호지역의 20%가 위협받고 있다.

슈트릴레츠 장관은 “숲이 있던 국립공원에 폭탄이 떨어져서 1000헥타르의 숲이 타버렸을 경우 우리는 이를 생태학살이라고 부른다”며 “러시아는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환경을 향해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자원 역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슈트릴레츠 장관은 “환경파괴로 물 마시는 것도 문제”라며 “동부에서 난민들을 받아들인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은 현재 급수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EU 환경장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안나 후바코바 체코 환경장관은 “27개 회원국들이 피해를 분석한 뒤 재정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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