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버스 바퀴에 발 '슬쩍'…기사에 들키자 "죄송합니다" 인사 후 도망

버스에서 내린 여성이 뒷바퀴에 발을 들이밀고 있다가 기사에게 걸리자 도망가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어제(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의 바른 보험사기 자해 공갈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18분쯤 경기도 용인시 한 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보라색 상의를 입은 여성 A 씨가 버스에서 하차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A 씨는 곧바로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은 뒤 오른발을 버스 뒷바퀴 부근에 집어넣었습니다. 이후 20초가량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버스가 출발하길 기다렸습니다.

이 모습을 본 버스 기사는 앞문으로 내려 A 씨에게 "뭐하냐"고 물었습니다. 화들짝 놀란 A 씨는 바퀴에서 발을 빼더니 "죄송합니다"라며 꾸벅 인사를 하고 가방을 챙겨 황급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게시물 작성자는 A 씨를 보험사기 자해 공갈단으로 추정하며 "이것도 참 신박한 방법"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게 뭐하는 짓이냐", "많이 해본 것처럼 발 넣는 행동이 자연스럽다", "기사님이 그냥 출발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및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이선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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