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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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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훼손된 노트르담 대성당이 새롭게 선보인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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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이 광장과 공원 조성을 통해 친환경적인 경관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매일경제

사진 =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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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새롭게 공개한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계획에 대해 보도했다. 기존 건축 양식과 원형을 그대로 복원하되, 녹지 조성을 통해 친환경적인 경관을 구축할 전망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을 맡은 BBS 그룹은 노트르담 대성당 뒤편의 광장 확장 및 새로운 공원 구축, 지하 광장 도입, 식수 등 친환경적 복원계획을 공개했다.

BBS 그룹은 “기후변화에 있어 지속 가능한 공간을 조성”했다며 “시민 광장의 도입을 통해 시민의 휴식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재건을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이) 다시금 파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계획으로 노트르담 대성당 부지의 녹지 면적은 이전 대비 35% 이상 증가한다. 보행자의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도시 기온 제어 등 기후변화 대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한다. 안네 이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은 “지역 초목이 30% 이상 증가하면서 폭염 피해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홍수 피해 완화 및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시스템을 설치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도시 계획에 있어 기후변화를 배제할 수 없다”라며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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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24년 개최하는 파리 하계 올림픽 이전까지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완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외부 구조물을 제거하기 전까지 본격적인 복원 공사는 어려우며 2027년 이후 완공할 것으로 분석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 건축물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성당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다. 2019년 4월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목조 구조물들이 전소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정윤지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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