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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베이징 주거지역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룽신이 각각 내년 6월, 12월 만기인 채권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습니다.
룽신은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내년 6월 만기의 금리 8.1% 선순위 채권에 대해 지난달 9일까지 이자 1천279만 8천달러(약 166억 원)를 지급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12월 만기의 금리 7.35% 선순위 채권에 대해 지난달 15일까지 내야 할 1천507만 달러(약 196억 원)의 이자를 못 줬다고 확인했습니다.
어우쭝훙 룽신 회장은 "현재 유동성 상태에 비춰볼 때 이자 상환 의무를 이행할 여건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룽신 측은 내년 6월과 12월 어음 보유자로부터 빨리 상환해달라는 통지를 받은 적은 없다면서, 작금의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완충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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