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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가격, 보합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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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 비트코인 가격, 보합세 유지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6시 43분 기준 2만108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0.67% 오른 수치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85% 떨어졌다.

이달 초에 비교하면 분위기가 많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여전히 향후 상황은 낙관하기 힘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파생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암호화폐 디레버리지(부채 감축) 위협 우려 등이 위험 요소다.

◆ 코인 가격·거래량 급감에 끝없이 가라앉는 가상자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가상자산 시장이 얼어붙는 ‘크립토 윈터(가상화폐 시장이 침체하는 시기를 이르는 말)’가 현실화하고 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주요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긴축적 통화정책에 나서면서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빠져나가고, 가상화폐를 매개로 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기업들은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를 인용해 최근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잔고가 지난 1월 20일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자금을 거래소에서 오프라인 지갑으로 이전해 지난 6월에만 비트코인 22만3000개가 비유동적 상태로 전환됐다.

이 중 14만개는 가상화폐 시장의 ‘큰손’들이 인출했다. 이들이 그동안 거래소에서 인출한 비트코인은 약 870만개다. 전 세계에 풀린 비트코인의 40%가 넘는 양이다. 미국 주요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선 지난 2년간 비트코인 45만개가 인출됐다.

◆ 위메이드, 웹3.0 게임사 플라네타리움랩스에 전략적 투자

위메이드가 자체 메인넷 위믹스3.0 테스트넷을 론칭한 데 이어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업 플라네타리움랩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플라네타리움랩스는 게임 이용자가 노드 운영자로서 네트워크를 공동 운영하고 보상을 받는 구조를 지원하는 '립플래닛' 기반 게임 개발 툴킷을 게임 개발사에 제공한다.

플라네타리움랩스는 앞서 자체 블록체인으로 구동하는 오픈소스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나인 크로니클'을 서비스하면서 이용자 3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올해 자체 퍼블리싱 역량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게임 개발사와 협력해 커뮤니티 기반 게임을 다수 개발하고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김재석 플라네타리움랩스 대표는 "커뮤니티가 소유하고 형성하는 게임이라는 비전을 함께 실현할 파트너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 디비전 네트워크, DAO 출범…"참여자 의사결정권 강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비전네트워크'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 합의를 기반으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는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디비전네트워크는 DVI 코인이나 랜드를 소지한 이용자에게 DAO 투표권을 부여해 주요 안건에 대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 의사결정 권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비전네트워크는 향후 사용자의 건물 소유 여부 또는 전투력 등에 따라 추가 투표권을 획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엄정현 디비전네트워크 대표는 "이번 DAO의 출범으로 디비전 메타버스 이용자들은 거버넌스 주체로서 크고 작은 안건에 대한 의사 결정에 자유롭게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자들이 주요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한영훈·임민철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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