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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전국 곳곳에서 물놀이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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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창원, 안성 등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8일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다.

8일 오후 4시 7분쯤 강원 태백시 동점동 구문소 철암천에서 물놀이하던 대학생 A씨가 실종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 태백시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A씨를 찾고 있다.

경향신문

강원 태백 구문소 계곡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백시 관계자는 “대학 축구부 대여섯 명이 축구 대회가 끝난 뒤 계곡에서 놀다가 1명이 폭포 쪽으로 향하면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수변공원 일대 해상에서 물에 빠진 2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14분쯤 한 시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하다 오후 1시 39분쯤 40대 B씨를, 오후 4시 8분쯤에는 50대 C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고 C씨는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겉옷 일부를 탈의한 채 수영을 하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7시 10분쯤 경기 안성시 죽리 부근 안성천에서 ‘친구가 물에 빠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 수색을 벌여 같은 날 오후 7시 20분쯤 물에 빠진 D군(11)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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