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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日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

기시다 총리, '피습 사망' 아베 애도…"편안히 잠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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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머니투데이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도쿄 총리공관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사태를 "선거 중 일어난 비열한 만행"이라며 "절대 용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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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애도를 표했다.

뉴스1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아베 전 총리가) 살길 바라면서 기도했지만 불행히도 나는 그가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참으로 유감스럽고 어떤 말을 해야할지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 그의 영혼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진심으로 위로와 기도를 드린다"면서 "(아베 전 총리는) 위대한 리더십으로 일본을 이끈 지도자이자 나의 친구였으며 나는 그가 남긴 유산을 매우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폭력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선거 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전 총리는 참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가두 연설을 하다 피격당해 쓰러졌다. 이후 나라협립의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5시3분쯤 숨졌다.

병원 측은 "아베 전 총리는 경부(목) 2곳에 총상이 있었고, 심장 및 대혈관에 손상이 있었다"면서 그가 "극도로 심하게 출혈하고 있어 생명을 구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를 이틀 앞둔 이날 아베 전 총리는 오전 11시30분께 오사카시에서 32㎞가량 떨어진 나라현 나라시에서 가두연설 중이었다. 그러나 연설 시작 후 1~2분 뒤 파열음에 가까운 총소리가 났고, 몇 초 뒤 아베 전 총리는 힘을 잃은 듯 그 자리에 쓰러졌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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