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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산

"퇴원요건 모두 충족"…첫 원숭이두창 확진자, 퇴원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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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음성·최소 2주 격리·증상 소실

확진 판정 15일 만에 퇴원

JTBC

인천공항 원숭이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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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 A씨가 퇴원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5일 만입니다. 질병관리청은 “A씨의 모든 피부병변 부위가 회복돼 감염력이 소실된 것으로 판단, 임상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격리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A씨의 격리기간 동안 대증치료를 실시해왔습니다.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 나타나는 증상만을 치료하며 대응하는 치료 방식입니다.

A씨의 치료를 맡았던 인천의료원은 “A씨가 일반적인 격리해제의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A씨가 격리한 지 2주 이상 지났고, PCR 검사에서 균도 더 이상 양성으로 나오지 않았으며, 피부 병변과 발열 등 모든 증상이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처음 입원할 때부터 퇴원 당시까지 A씨 건강상태도 양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원숭이두창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이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후 2시 45분 인천공항에 물량이 도착했고, 현재 통과 승인절차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코비리마트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몸무게 13kg 이상의 성인과 소아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정부는 이번에 도입된 테코비리마트 물량을 오는 12일부터 전국 시도병원에 배부할 방침입니다.

유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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