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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日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

'안경男'은 아베 5m 거리에 있었다...영상에 담긴 총격 현장 [아베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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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중 총을 맞고 쓰러져 의식 불명 상태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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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총리가 8일 나라현 유세 도중 뒤쪽에서 총성으로 추정되는 소리와 함께 흰 연기가 피어오르자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고 있다. [트위터 @everyday_n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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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는 “아베 전 총리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지역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연설을 하다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며 “심폐 정지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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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습격범 용의자를 현장에 있던 경호원들이 제압하고 있다. [트위터 @mcs_ss]


현지 언론들은 선거 유세 연설 중이던 아베 전 총리 뒤에서 총성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두 차례 들린 뒤 아베 전 총리가 쓰러졌다고 전했다.

트위터(SNS) 등 소셜미디어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란스러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여럿 공개됐다.

트위터에 올라온 한 영상에는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 뒤에서 총성으로 추정되는 큰 소리가 들린 데 이어 흰색 연기가 피어오르자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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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나라현 유세 도중 아베 전 총리 총격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사건 발생 전 아베 전 총리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NHK 방송 화면. [트위터 @Qh3D66Y8DoNoc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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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트위터 사용자는 “아베 신조 습격범”이라는 설명과 함께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검은 양복 차림의 남성들이 회색 티셔츠와 갈색 바지를 입은 남성을 바닥에 눕히고 제압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 올라온 당시 영상과 사진 등을 보면 현장에 있던 경호원들은 사건 발생 직후 아베 전 총리 뒤 5m 거리에 있던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과 몸싸움을 하며 그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사건이 발생한 나라현에 사는 41세 남성 야마가미 데츠야(山上徹也)로 경찰 조사 결과 파악됐으며,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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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총리로 추정되는 한 남성을 현장에 있던 경호원들이 급히 옮기는 모습. [트위터 @Isamu15]


트위터에는 이 남성이 연설 중인 아베 전 총리 뒤에서 그를 지켜보는 모습이 담긴 NHK 방송 영상 등도 여럿 공유됐다.

또 아베 전 총리로 추정되는 쓰러진 남성 주위를 경호원 4~5명이 둘러싸고 이 남성을 다급하게 옮기는 모습도 트위터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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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는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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