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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선 논란'에 대해 "사적 채용과 비선 농단에 의한 대통령실 사유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윤 대통령은 국민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부인의 나토 순방 동행에 대해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묵살한 사실이 보도됐다"면서 "논란 확산과 동시에 대통령실은 전체 직원에게 통화 내역 제출 서약을 요구하고 소지품 검색을 시작했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 대통령의 인척 채용 논란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스스로 그토록 강조한 공정과 상식을 믿고 지지했던 청년들이 느낄 배신감과 분노가 두렵지 않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 인사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제2부속실 설치를 비롯해 책임 있게 재발 방지 대책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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