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20일 만에 2800만원대 회복
비트코인 가격이 20여일 만에 2800만원대를 회복했다.
8일 오전 6시 1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53% 오른 281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2800만원대로 반등한 건 지난달 15일 이후 24일 만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8000만원대까지 오른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급락해 24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6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02% 오른 161만6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참석자들은 7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로 인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가상화폐가 지난해 수준으로 가격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지코인 공동 창업자인 빌리 마커스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가상화폐 약세장은) 결국 괜찮아질 것이지만 그게 지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코인거래소 3사 합작법인 코드, 회원사 12곳 대상 준법 간담회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과 코인원, 코빗의 트래블룰(코인 이동 시 정보 공유 원칙) 합작 법인인 코드(CODE)가 지난 6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지침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차명훈 코드·코인원 대표와 고철수 김앤장법률사무소 전문위원 겸 코드 고문, 거래소 3사 준법감시 담당자 등과 국내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을 취득한 한빗코 등 회원 거래소 12곳이 참여했다.
이날 서병윤 빗썸 경제연구소장은 국내외 가상자산 규제현황과 사업 진출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논의 세션에서 거래소들은 현행법상 규제를 받지 않는 100만원 이하 가상화폐 전송을 두고 거래소 간 정책이 제각각이어서, 더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코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원사들이 트래블룰뿐만 아니라 규제 준수, 시장 건전성 제고, 투자자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간담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철부대가 메타버스 게임으로...더샌드박스-채널A 파트너십 체결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가 채널A와 메타버스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그동안 쌓은 각 사의 자원을 활용,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분야에서 협업한다. 채널A는 더샌드박스의 가상부동산 '랜드(LAND)'에 '하트시그널', '도시어부', '강철부대' 등 자사의 대표 예능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게임과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승희 더샌드박스 코리아 대표는 "채널A와의 협업이 기대된다. 인기 방송을 TV로 시청하는 것을 넘어, 더샌드박스의 메타버스에서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콘텐츠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하 채널A X-스페이스팀장은 "기존 방송 프로그램과 메타버스가 결합하던 것과는 다른 방식을 시도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더샌드박스와의 협업으로 더 많은 팬들이 채널A의 콘텐츠를 색다른 차원에서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네오핀, 큐브 엔터와 손잡고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한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네오핀이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와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7일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기술정보 교류 △서비스 공동 협력 △비즈니스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향후 네오핀과 큐브엔터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성장하도록, 사업 전 분야에서 적극 협력한다.
큐브엔터는 BTOB, (G)I-dle 등의 아티스트를 보유한 연예기획사다. 올해 2월에는 블록체인 신규 사업을 위해 더샌드박스의 모회사 '애니모카 브랜즈'와 합작법인 '애니큐브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네오핀은 네오플라이가 선보인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암호화폐 스테이킹 상품, P2E 게임 토큰에 대한 예치 상품 등을 제공 중이다. 기축통화인 네오핀 토큰은 후오비 글로벌, 게이트아이오, MEXC, 빗썸, 코인, 코빗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다.
아주경제=정명섭·이상우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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