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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30돌 무역보험공사 수출 초보기업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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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글로벌 리딩 무역 투자 파트너`를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수출 초보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출 실적이 없는 기업도 무역보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중소·중견기업 수도 기존 3만개에서 8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 사장(왼쪽 둘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왼쪽 셋째) 등이 기념식에서 디지털 핸드프린팅에 참여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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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가 '초보 중소기업'의 세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7일 밝혔다. 무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리딩 무역 투자 파트너'를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기념식에서 "30년간 수출 지원 실적은 첫해 1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196조원으로 100배 이상 늘어났다"며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을 비롯한 여러 난제가 국내 기업들 앞에 놓여 있는 만큼 향후 30년도 수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무보가 발표한 새 비전의 핵심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 지원 △국외 채권 회수 역량 강화 및 현지 금융 활성화 △신성장동력 지원 △고객 중심 디지털 서비스 확대 등이다.

무보는 우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실적이 없는 기업도 무역보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문턱을 크게 낮췄다. 이를 통해 수출 초보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육성 대상 중소·중견기업 수도 기존 3만개에서 8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채권 관리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현지 금융 확대와 관련해선 해외채권 종합관리센터를 설립하고 해외 추심기관과의 합작법인을 통한 글로벌 채권 회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수출기업 현지 법인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돕는 보증제도 등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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