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자유로연비] 550마력의 심장을 품은 재규어 F-페이스 SVR의 자유로 연비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재규어 F-페이스 SVR 자유로 연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재규어의 프리미엄 중형 SUV, F-페이스는 유려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구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퍼포먼스’ 부분에서는 내심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재규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V8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 ‘F-페이스 SVR’를 선보이며 ‘퍼포먼스에 대한 갈증’을 채우는 모습이다.

550마력의 심장을 품은 고성능 SUV, F-페이스 SVR은 자유로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한국일보

재규어 F-페이스 SVR 자유로 연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50마력의 F-페이스 SVR

F-페이스 SVR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은 바로 강력한 V8 심장에 있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550마력과 71.4kg.m의 토크를 제시하는 V8 5.0L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이 자리한다. 재규어 및 랜드로버의 다양한 고성능 모델에 적용되는 엔진이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 및 AWD이 더해진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속도는 286km/h에 이른다. 다만 연비는 7.0km/L(복합 기준, 도심 6.0km/L 고속 8.7km/L)다.
한국일보

재규어 F-페이스 SVR 자유로 연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쾌적한 흐름의 주행

F-페이스 SVR와의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때와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진출입로로 이동했다. 월드컵공원진출입에 도착한 후 곧바로 트립 컴퓨터를 리셋했다.

트립 컴퓨터를 리셋한 후 곧바로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자유로로 진입했다. 강변북로의 주행 환경도 무척 쾌적했고, 이어지는 자유로의 주행 환경도 무척 쾌적해 주행 결과가 기대되었다.
한국일보

재규어 F-페이스 SVR 자유로 연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력한 퍼포먼스의 F-페이스 SVR

자유로에 진입한 후 곧바로 자유로의 제한 속도인 90km/h까지 속도를 끌어 올렸다.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완전히 밟지 않았음에도 풍부한 사운드, 그리고 두터운 힘을 느낄 수 있어 ‘V8 엔진의 힘’을 엿볼 수 있었다.

자유로 주행을 하며 F-페이스 SVR의 주행 모드는 컴포트로 유지했다. 참고로 F-페이스 SVR는 90km/h 정속 주행 시 8단, 1,250RPM을 유지했고, GPS 상 오차는 약 4~5km/h 수준이었다.
한국일보

재규어 F-페이스 SVR 자유로 연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붉게 물든 F-페이스 SVR의 공간

자유로 주행이 본 궤도에 오른 후 실내 공간을 둘러 보았다.

균형감을 강조한 대시보드는 여러 소재를 통해 공간 가치를 더하고 스포티한 감각으로 다듬어진 스티어링 휠과 플루팅 타입으로 다듬어진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이 만족감을 더한다.

여기에 붉은 가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보다 직설적으로 과시했다. 다만 과도할 정도로 붉은색을 배치한 만큼 보는 이에 따라 시선이 분산되는 기분을 느낄 것 같았다.
한국일보

재규어 F-페이스 SVR 자유로 연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상에 녹아드는 퍼포먼스 SUV

자유로 주행은 기본적으로 차량의 ‘효율성’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자유로 노면은 워낙 다채로운 주행 환경을 제시하는 만큼 ‘효율성’ 확인과 동시에 기본적인 주행 성향 및 승차감을 엿볼 수 있다.

F-페이스 SVR은 재규어, 랜드로버를 대표하는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승차감’에 대한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자유로 위에서의 F-페이스 SVR은 만족스러웠다.
한국일보

재규어 F-페이스 SVR 자유로 연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노면의 변화에 따른 자잘한 충격은 물론 큰 충격에 대해서도 무척 능숙하게 대응할 뿐 아니라, 이러한 충격이 ‘스트레스’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듬는 것 역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정숙성 부분에서도 준수해 외부 소음이나 풍절음에 대한 대처도 우수했다. 아무리 고성능 모델로 개발되었다 하더라도 ‘F-페이스’의 매력을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일보

재규어 F-페이스 SVR 자유로 연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차량의 성격 상 일반적인 SUV보다 단단하고 견고하다는 느낌이 든다. 실제 순간적으로 큰 충격이 발생할 때에는 ‘강인하게 다듬어진 질감’이 전해져 SVR의 성격을 명확히 드러냈다.

그러나 차량의 지향점 자체가 ‘퍼포먼스’를 앞세운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아쉬움 역시 충분히 용인할 수 있었다.
한국일보

재규어 F-페이스 SVR 자유로 연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F-페이스 SVR은 재규어의 프리미엄 SUV인 F-페이스의 매력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퍼포먼스의 매력’을 선명히 드러냈다. 특히 자잘하게 울려 퍼지는 V8 엔진의 사운드가 차량의 가치, 주행의 매력을 더했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를 마주할 수 있었다.
한국일보

재규어 F-페이스 SVR 자유로 연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만족할 수 있는 F-페이스 SVR의 결과

F-페이스 SVR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평균 88km/h의 속도로 50.2km의 거리를 달린 것이 기록됐다.(주행 시간은 약 34분) 그리고 7.3L/100km의 평균 연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환산하면 약 13.7km/L로 차량의 성능, 성격 등을 고려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모클 김학수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