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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기아, 전기 냉동탑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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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아 봉고Ⅲ 전기차 냉동탑차<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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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기아는 소형 상용차 봉고Ⅲ EV(전기차) 냉동탑차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1월 출시된 봉고Ⅲ EV 초장축 킹캡을 기반으로 하는 특장차다. 적재중량이 1000㎏ 정도로 다른 특장업체 차량보다 350㎏가량 많이 실을 수 있다. 차량에 장착된 고전압배터리를 활용해 냉동기를 가동해 보조배터리를 따로 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따로 보조배터리가 없어 이를 충전할 필요도 없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방향성을 담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차량 출시 전 지역 냉장·냉동 물류서비스업체나 운전자 도움을 받아 미리 사용성을 검증하고 개발단계에 이를 반영했다고 한다.

135㎾ 모터와 58.8㎾h 배터리를 실어 한 번 충전으로 177㎞ 주행(냉동기 미가동상태 기준)이 가능하다. 냉동기를 가동해도 15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경유차량은 5분 이상 공회전이 제한되나 디젤차는 정차해 있어도 냉동기를 꾸준히 가동하는 게 가능하다.

기존 봉고Ⅲ 전용사양인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패들시프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이 기본으로 들어갔다. 운전석 통풍·열선시트, 풀오토 에어컨, 오토라이트 컨트롤 헤드램프 등 고객 선호사양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겨울에는 충전시간을 줄여주는 배터리 히티이스템이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들어간다. 전방충돌방지보조·차로이탈방지보조·운전자주의경고 등 안전운전을 돕는 기능도 기본사양으로 있다.

저상형과 표준형 2개 모델로 출시되며 저상형 5984만원, 표준형 5995만원이다. 소형화물 전기차 보조금 1840만원과 각 지자체 보조금(서울 788만원, 지자체별 상이), 취득세 140만원 한도감면도 받는다. 구매자가 실제 부담하는 차값은 3000만원대로 경제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영주차장 주차비·고속도로 통행료 할인혜택도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 시장규모는 2019년 27조원 규모에서 지난해 58조5000억원으로 두 배 넘게 커졌다. 냉장·냉동탑차 등록규모도 같은 기간 1만7300대에서 2만1200대로 20% 이상 늘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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