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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러시아 "루한스크 완전 장악"…우크라군, 리시찬스크서 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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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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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과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성공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리시찬스크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리시찬스크를 확보한 것은 LPR(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해방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시찬스크는 시베르스키 도네츠강을 사이에 두고 세베로도네츠크와 마주하고 있는 쌍둥이 도시로 루한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던 곳입니다.

러시아의 발표 뒤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지역 병력을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리시찬스크에서의 퇴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호주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에서 "리시찬스크에서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3월 말 이후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에서 퇴각한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 전선에 병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달 25일 루한스크의 전략적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를 완전히 점령했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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