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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나는 흑인에 60발 총격"…미 경찰, 인종차별적 공권력 남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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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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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한 20대 흑인 청년이 경찰로부터 수십 번의 총격을 받아 숨지는 일이 벌어져 흑인에 대한 미국 경찰의 공권력 오남용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미국 더힐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7일 새벽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흑인 남성인 25살 제이랜드 워커가 경찰의 교통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60차례 넘는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워커의 변호인 보비 디셀로는 당시 경찰이 몸에 착용했던 보디캠 기록을 보면 워커가 경찰을 향해 위협적인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총기도 손에 들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애크런 경찰 당국은 성명을 내고 교통 수칙을 위반한 워커가 경찰의 '멈추라'는 명령에 불복해 차를 두고 도망가는 과정에서 경찰을 향해 '치명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여질 행동을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경찰이 워커의 차를 추적하는 동안 그의 차에서 총기가 발사됐다고도 밝혔습니다.

변호인 디셀로는 "어린 소년이 차를 타고 도망가는 동안 경찰에게 총기를 겨눴다는 그 어떤 증거도 없다"고 재반박했습니다.

디셀로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경찰관 2명이 워커에게 총격을 가하기 전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애크런 경찰 당국은 오하이오 주 정부 범죄수사국의 도움을 받아 이 사건 초기 수사를 벌일 예정이며 수사가 끝나면 오하이오주 검찰총장의 검토를 거쳐 서밋카운티 대배심에 사건을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댄 호리갠 애크런 시장과 스티브 마일렛 애크런 경찰서장은 "우리는 또 다시 비극적으로 한 젊은이의 이른 죽음과 맞닥트렸다"며 "검찰총장의 범죄 수사가 철저하고 공정하며 정직하게 이뤄질 것을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작년에만 1천42명이 근무 중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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