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제35대 대구시장이 1일 오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화합의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대선에서 외쳤던 'G7 선진국 시대의 꿈'을 고향 대구에서 먼저 실현해 보겠다"면서 "앞으로 4년 동안 오로지 시민들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장욱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G7 선진국 시대의 꿈'을 고향 대구에서 먼저 실현해 보겠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오로지 시민들만 보고 가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오전 10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내 화합의 광장에서 열린 제35대 대구시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건설하고,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고자 민선 8기 대구시장에 취임한다"면서 "저를 키워준 고향, 힘들 때 손을 꽉 잡아준 여러분들과 함께 대구 중흥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충보국(盡忠報國)의 정신으로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그는 "대구의 대전환과 부흥을 위해 우리 모두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선 혈연과 학연, 지연에서 벗어나 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인재를 모시고, 철저한 성과 중심의 인재관리와 청렴도 1등급의 청정 시정을 만들어 과감한 대구 변화를 견인할 인적 인프라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홍 시장은 "대구 시정도 혁신하고, 공무원부터 달라져야 한다"며 "시장 지속에 시정혁신단을 두고 공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사회에서 먼저 시작해 공공부문이 바뀌면 미래와 번영을 향한 변화의 바람은 온 대구 전 분야에 휘몰아쳐 올 전망이다.
그는 '번영, 행복, 글로벌'을 대구 미래 50년 구상의 핵심 키워드로 뽑았다. 홍 시장은 "하늘길을 열고 첨단산업을 유치해 3대 도시 부자대구의 기반을, 시민을 위한 행정으로 시민들이 행복한 대구를, 세계로 미래로 열린 대구를 만들겠다"며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대구 미래를 좌우할 핵심과제는 직접 진두지휘하며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 미래를 좌우할 핵심과제로 대구 혁신의 진원이자 용광로가 될 중남부권 관문공항, 대구경북 신공항을 제대로 건설하고, 로봇, 의료, 헬스케어, 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ABB) 5대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 대구 경제 중흥의 기틀을 굳건히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또 50년을 내다보는 살지좋은 선진일류 도시의 토대를 만들고, 임지 중 사업을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중단없는 추진으로 반드시 완공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을 만들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곳 국재보상운동기념공원은 대구 항일운동의 산실이다"는 홍 시장은 "대구의 성공이 온 나라에 퍼지고,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렬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주민의 행복과 지역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주시리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국정의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늘 함께하고, 자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