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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루비니 "스태그플레이션 채무위기 온다…증시 50% 추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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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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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알려진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복합 경제위기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추가 급락을 경고했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국제 기고 전문 매체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에 글을 올려 '스태그플레이션적 채무 위기'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최근 물가 급등에서 공급 측면의 요인이 점점 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한 루비니 교수는 "공급 문제로 유발된 인플레이션은 스태그플레이션적이며, 따라서 통화정책을 조일 때 경착륙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착륙이 예상된다고 해서 중앙은행들이 통화긴축을 중단한다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 경기가 과열되거나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음 경제위기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었지만 부채 수준이 높지 않았던 1970년대와 채무위기에 이어 디플레이션을 경험했던 2008년 형태가 결합한 '스태그플레이션적 채무위기'가 될 것이라고 루비니 교수는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부진한 세계 주식시장의 추락이 "50%에 가까울 수 있다"며 "현재의 맥락에서 어떠한 반등도 저가 매수 기회라기보단 하락 추세 속 일시적 반등을 뜻하는 '데드캣바운스'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영태 기자(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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