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바닥 어디까지... 2500만원 선도 깨졌다
주요국의 긴축 여파로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25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1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21% 감소한 24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2400만원대에 거래된 건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5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2700만원까지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6.92% 떨어진 13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통화 긴축에 나서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가상화폐 같은 위험자산에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가격은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등이 통화 긴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상화폐 거래 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앱설루트 스트래티지 리서치의 이언 하넷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 가격이 40%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코빗, 거래소 내 채팅 서비스 지원
가상화폐거래소 코빗은 이용자들이 최신 정보와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거래소 내 채팅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빗 거래소 웹사이트의 메뉴 좌측 하단에 있는 말풍선 아이콘을 클릭하면 채팅에 참여할 수 있다. 계정당 하나의 닉네임을 생성할 수 있으며 채팅 중 다른 회원을 비방하거나 명예 훼손하는 등 건전한 의사소통을 저해하는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가상자산 업계에 커뮤니티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거래소에서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 美 블록체인 기업서 1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훔쳐
북한의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미국 블록체인 기술 기업에서 약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훔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록체인 포렌식 기업인 엘립틱 엔터프라이즈는 지난주 블록체인 기술 기업 하모니에서 1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훔친 조직이 라자루스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는 해킹 방법을 들었다. 한 블록체인에 저장된 암호화폐를 다른 블록체인으로 보낼 때 '브리지(Bridge)' 기술을 이용하는데, 이번 범행은 '호라이즌 브리지'를 해킹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해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하모니 직원의 이름과 비밀번호를 표적 삼아 공격했는데, 이들은 아시아 태평양 시간이 밤일 때 자금을 옮겼다. 엘립틱에 따르면 이는 라자루스 특유의 공격 방법이다.
해커들은 훔친 1억 달러의 41%를 거래 추적을 숨기는 데 사용되는 서비스인 '토네이도 캐시' 믹서로 보냈다. 암호화폐를 쪼개 전송자를 알 수 없게 만드는 기술로, 자금 추적 및 사용처, 현금화 여부 등 거래 추적이 어려워진다.
한편 북한 정부는 사이버 해킹 절도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며 범행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 NFT 기반 웹3 소셜네트워크 온리원, 정식 서비스 시작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웹3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온리원(Only1)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10월 베타 서비스 오픈 후 8개월 만의 정식 론칭이다.
온리원은 솔라나 블록체인에 구축된 최초의 NFT 기반 웹3 소셜네트워크로 크리에이터가 직접 NFT를 발행해 본인들의 콘텐츠 접근 권한을 주는 '크리에이트 투 언(C2E)'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온리원은 이번 정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크리에이터-유저 간 메신저 기능, NFT 멤버십 기능, NFT 마켓플레이스 등 새로운 기능들을 담았다.
특히 멤버패스 NFT(Memberpass NFT) 기능은 크리에이터 누구나 NFT의 발행 개수와 가격을 정해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구매한 유저들은 특별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또한 슈퍼팬 NFT(Superfan NFT) 기능은 크리에이터 1명당 1개의 NFT만 발행이 가능하며, 경매를 통해 판매된다. 이를 보유한 플랫폼 유저는 크리에이터의 강력한 팬으로서 크리에이터가 받는 일정 인센티브를 같이 받게 된다.
이외에도 온리원은 플랫폼 유저가 메신저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팁을 주는 기능, 예치(스테이킹) 참여를 통한 거버넌스 참여 등 유저 입장에서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고 플랫폼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확대한다.
정명섭·오수연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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