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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기 침체 우려 재부각…국내 증시 1% 내외 하락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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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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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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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29일 국내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재부각으로 1%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 소식과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소비자 신뢰 지수와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지수가 둔화됨에 따라 경기에 대한 자신감 상실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돼 나스닥지수가 3%대 하락했다"며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높은 가운데 지표 부진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돼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더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91.27포인트(1.56%) 내린 3만946.9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8.56포인트(2.01%) 내린 3821.55로, 나스닥지수는 343.01포인트(2.98%) 내린 1만1181.54로 거래를 끝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부진한 경제 지표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은 가운데 미국 증시처럼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물론 중국의 규제 완화 소식은 그동안 국내 증시 하락 요인 중 하나가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1%대 하락 출발 후 경기 침체 우려 재부각에 따른 외국인 수급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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