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북쪽에서부터 내려오면서 많은 지역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기는 한데요, 이렇게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는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일부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 그 밖의 지역으로도 강한 빗줄기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하겠고, 특히 중부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집중될 텐데요, 모레까지 사흘간 예상되는 양이 중북부에 300mm 이상, 충청에도 최고 200mm에 달하겠습니다.
특히 이 빗줄기는 밤사이 더 강해지겠습니다.
폭이 좁고 강하게 발달한 구름대가 지나면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도로 호우가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바람도 말썽입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서 서해안 지방과 동해안 지방 곳곳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돌풍이 비가 내리면서 함께 불 수 있으니까요, 시설물 관리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8도, 대전 32도, 대구도 32도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금요일까지 조금 더 길게 이어지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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