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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뉴욕증시 경기 불확실성에 하락…나스닥 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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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20%· S&P500 -0.30%· 나스닥 -0.72%

엇갈린 흐름 보인 경제 지표들

경향신문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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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각종 지표들은 투자자들에게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20%) 떨어진 3만1438.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3포인트(0.30%) 하락한 3900.11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3.07포인트(0.72%) 떨어진 1만1524.55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지난주 기술적 반등으로 4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는데 이날은 그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한 것이다.

각종 경제 지표들은 서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19억 달러(0.7%) 증가한 267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보다도 많았으며 전달 증가율인 0.4% 증가보다 높아졌다.

주택 판매 지수도 예상 외로 견조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펜딩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0.7% 상승한 99.9를 기록했다. 7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0%)와 상반된 흐름이다.

반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 지수가 크게 둔화됐다고 밝혔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6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17.7로 집계됐다. 지수가 마이너스대로 떨어졌다는 것은 제조업 경기가 위축됐다는 의미다. 수치는 5월에 마이너스대로 진입한 이후 6월에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영향을 줄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 신호가 나오면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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