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개방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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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보건복지부는 27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데이터 기반 바이오·디지털헬스를 활성화하는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는 의료정보·보건의료데이터 정책 추진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 사항을 논의·결정하는 회의체다. 복지부 제2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의료계, 연구계, 학계, 법률·윤리계, 환자·사용자, 보건산업계, 공공기관 등 각 분야 대표자 20명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는 제1기(22.6∼24.6)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 구성 이후 첫 회의로 ▲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방향 ▲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 사업 추진계획 ▲ 의료 마이데이터 정책 추진 방향 등이 논의됐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새정부 국정과제로, 복지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의료서비스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디지털 헬스케어를 적극 추진한다. 관련 신(新)법 제정 등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지원하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인 사망원인 1위인 암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에 흩어져 있는 암 데이터를 통합·연계해 연구자에 제공하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를 만든다.
K-CURE 사업 협력을 위해 복지부, 통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이날 업무협약을 맺었다.
암 빅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을 선도로 향후 심뇌혈관, 호흡기 등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크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생태계 조성에 따른 새로운 관리체계 방안도 다뤘다. 의료 마이데이터는 국민 각자가 본인의 의료 데이터를 모바일로 쉽게 확인하고 디지털로 활용하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의료 마이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공감하면서,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민간의 서비스 개발 의욕이 저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은 "보건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산해 전 국민 의료의 질과 국민 건강이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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