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 전자신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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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미디어·콘텐츠 관계그룹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미디어 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핵심 사안을 조율한다. 신규 서비스 론칭과 콘텐츠·지식재산(IP) 투자, 사업 제휴 등 전반에 대한 내용도 공유하고 협의한다. 유료방송 1위 사업자 KT그룹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최고 전략기구 역할을 맡는다.
미디어 협의체는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컨트롤타워 KT스튜디오지니 출범 직후 지난해 9월부터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KT스튜디오지니, 케이티시즌 설립과 HCN, 미디어지니, 알티미디어, 밀리의 서재 인수로 다원화된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구심축 역할을 담당한다.
협의체는 CJ ENM과 전략적 협업 이행방안과 중소 케이블TV(개별SO)와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KT는 IPTV와 케이블TV·위성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유료방송 플랫폼을 모두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다양한 사업간 시너지 확보, 스카이TV와 미디어지니 등 PP 사업 효율화, 미디어·콘텐츠 서비스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 확대 방안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서 KT스카이라이프의 HCN·KT스튜디오지니의 미디어지니(옛 현대미디어) 인수 마무리와 SKY·NQQ·드라마H 등 통일성 없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브랜드를 '엔터테인먼트 DNA'라는 의미의 'ENA' 채널로 리브랜딩하고 대내외에 알리는 의사결정을 단행했다.
KT스튜디오지니 오리지널 콘텐츠 '크라임퍼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제작 스케줄에 맞춰 방송채널 편성, 글로벌 OTT 등 외부 유통·홍보·마케팅 전략 수립과 실행에도 협력했다.
협의체는 각사 중복 사업은 최소화하고 공동 사업을 발굴하며 규제 등 이슈 대응을 유기적으로 진행,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매달 2~3회 회의를 통해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전반에 대한 논의와 주요 의사결정, 시너지 방안을 도출하고 산업 신기술과 국내외 사업동향·트렌드 공유 등을 진행한다.
협의체에는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 주도로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홍기섭 HCN 대표,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 윤용필 스카이TV·미디어지니 대표, 장대진 케이티시즌 대표, 박현진 지니뮤직 대표, 정기호 KT알파 대표,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 박도사 알티미디어 대표,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 등이 참여한다.
IPTV 사업을 총괄하는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이 협의체 안건과 운영 등을 관리하는 간사 역할을 맡았다. 구현모 KT 대표도 사안에 따라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KT 고위관계자는 “KT그룹 미디어·콘텐츠 관계사와 서비스 간 사업 공유와 협업 요청 등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각 분야별 최고경영자들이 현안을 공유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표. KT그룹 '미디어 협의체' 개요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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