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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준석 대표가 본인과 장제원 의원을 지칭한 '간장 한 사발' 발언에 대해 "한국말인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서 "속이 타나 보죠"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오전 장 의원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간장이라는 표현에 대해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발언 취지가 "이해가 안 간다"면서도 웃으며 "속이 타나 보죠"라고 반복해서 답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 대표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혁신위원회의 활동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야당을 설득해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수립하는 것과 세계적 경기 침체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당 내부의 파워 싸움이나 헤게모니나, 이거 다 부질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최근 당내에 불고 있는 '공부 모임 바람'에 대해 "따로 계획은 세우고 있지 않다"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가입은 할 테고"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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