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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경기청년 찬스’ 정책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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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경기도 청년의 자기주도와 꿈, 기회보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청년 정책과 관련해 추진 예정인 사업을 발표했다.

이자형 인수위 사회복지분과 부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청년학교 △경기청년사다리 △경기청년 갭이어(Gap year) 등 3대 ‘경기 청년 찬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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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형 인수위 사회복지분과 부위원장이 27일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브리핑훔에서 ‘경기청년찬스’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연 당선인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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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위원장은 "김동연 당선인이 경기지사로서 추진할 ‘경기 청년 찬스’는 청년의 자기 계발과 미래 준비를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청년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적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겠다는 김 당선인의 철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의 직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청년학교’ 사업은 김 당선인이 아주대학교 총장 시절 시행했던 ‘파란학기제(수강생이 수업과목을 제안하는 제도)’를 모티브로 설계된 것으로, 청년의 자기 주도적 도전과제 설정과 진로 설계를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이 선정할 과제 선정과 멘토단·네트워크 구성하고, 사업추진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관련 조례 재·개정 절차를 거친 뒤 도내 2개 대학교에서 사업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경기청년사다리’ 사업도 김 당선인이 아주대 총장 때 도입한 ‘애프터유(After-you·저소득학생 해외대학 연수)’ 사업을 경기도로 확대·적용하는 것으로, 청년이 사회·경제적 한계를 넘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청년 스스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선발 평가항목에 사회공동체 기여도 등을 포함해 청년과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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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형 인수위 사회복지분과 부위원장이 27일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브리핑훔에서 ‘경기청년찬스’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연 당선인 인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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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년 갭이어’는 진학과 학업 및 취업준비 등의 과정 속에서 자기 탐색과 원하는 삶의 모색 및 다양한 경험·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갭이어는 일 또는 학업을 잠시 중단하거나 병행하면서 봉사·여행·진로탐색·교육·인턴·창업 등의 활동을 체험하며 진로와 적성을 찾고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하는 기간으로, 김 당선인은 청년의 자기발견 과정과 체험활동 과정을 비롯해 자율활동 과정 등 다채로운 갭이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내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경기청년 갭이어 추진을 위해 민간 전문기관과 연계·협업으로 청년의 자율적 활동과 과제 이행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경기도 청년센터 거점과 시·군별 청년공간 활용 및 전문인력 확보 등 지원체계도 구축된다.

이 밖에도 민선 7기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도입한 청년정책 가운데 만족도가 높은 ‘청년 기본소득’과 ‘청년 면접수당’ 등의 사업도 확대·시행된다.

인수위는 먼저 ‘청년기본소득’의 경우 기존 3년이었던 도내 거주요건을 완화하고 군 복무 기간을 거주기간으로 인정하는 등 사업 개선을 검토 중이며, ‘청년면접수당’ 역시 현행 6회·최대 30만 원에서 10회·최대 50만 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도내 일부 시·군에서 시행 중인 ‘어학시험 무료응시 지원’도 도내 전체 시·군으로 확대 및 각종 실기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며, 만 19∼20세 청년의 문화생활 참여 확대를 목표로 ‘경기청년문화쿠폰’ 지급 및 ‘청년정치참여 확대’와 ‘생애최초 주택 구입 청년에 취득세 면제’ 등의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인수위는 청년의 생활 트랜드 변화와 청년 욕구 분석을 위한 숙의토론을 통해 ‘민선 8기 청년정책 비전’을 수립하고, 김 당선인이 선거 당시 선포한 ‘경기청년 5대 권리장전’을 기초로 연도별 세부 실행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 부위원장은 "청년들에게 계층이동과 직무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기주도, 꿈, 기회 보장’의 가치를 실현해 청년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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