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6일 CNN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등에 미사일을 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는 "키이우 중심부 주택가와 유치원 등이 공격을 당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폭격한 건 3주 만"이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위협을 가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립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일어난 키이우 폭격에 대해 "야만에 가깝다"고 비난했습니다.
볼로디미르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발사한 62개 미사일 가운데 일부만 격추됐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 군사 훈련소를 공격하기 위해 고정밀 무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는 민간인 표적 공격을 부인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로 수천 명이 숨지고 수백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비난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