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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장연, 서울경찰청장 "지구 끝까지" 발언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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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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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연 박경석 대표(오른쪽)와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이동권 시위를 두고 "불법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한 김광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27일) 아침 7시 반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오영환·김영호·강민정 의원과 함께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3호선 경복궁역까지 '제31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했습니다.

아침 8시 반쯤 서울경찰청 앞에 도착한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의원 4명은 서울경찰청장 면담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경석 대표는 "신임 서울경찰청장의 망언에 대해 규탄하고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불법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처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서울청장님의 발언이 저희에게 주는 낙인화, 흉악범을 잡듯 취급하는 이런 기조가 얼마나 위험한 발언인지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려고 한다"고 오늘 시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발언 이후 박 대표와 최 의원은 김 청장의 사과 및 면담 요청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했습니다.

한편 전장연은 오는 29일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기획재정부 간담회가 예정된 만큼 지하철 하차 시위는 당분간 유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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